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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동기 이론, 본능 이론, 추동감소 이론, 각성 이론, 동기에 대한 인지적 접근)

by Uzoob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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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이론

동기는 특정 목표를 지향하는 행동을 불러일으키며 그 행동의 방향을 결정하고 유지하는 힘이다. 따라서 동기는 어떤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할 수 있는 직접적인 요인이다.

 

본능 이론

 

동기에 대한 심리학의 초기 이론으로 본능이론은 주로 진화론의 관점을 따른다. 동물들이 본능에 따라 먹이를 찾고 위험으로부터 도피하여 짝짓기 하듯이, 인간도 선천적인 본능에 따라 행동한다는 입장이다. 본능이론을 주장한 심리학자는 McDouall(1908)로, 그는 인간의 본능을 돌보기, 동점심, 투쟁, 자기주장, 호기심, 음식 찾기, 혐오, 도피, 사교성 등으로 구분하였다. 그러나 본능이론은 곧 몇 가지 한계를 노출하여 그 설명력을 상실했다. 첫째, 이론가에 따라 본능의 유형 및 개수가 일정치 않다. Mc Dugall은 동기와 관련하여 10여 개의 본능을 제시하였으나 Bernard(1925) sms 5,759개의 본능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둘째, 본능을 유형화하는 것은 어떤 행동을 설명한다기보다는 그 행동에 이름을 붙이는 데 그친다는 비판이다. 왜 물을 마시느냐는 질문에 '목이 말라서'라는 대답을 하는 꼴이라는 것이다. 또한, 본능이라고 생각한 것들이 후속연구에 의해 후천적으로 학습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본능이론은 다른 관점의 이론들로 대체되었다.

 

추동감소 이론

 

추동(drive)이란 욕구 충족을 위해 생리적으로 각성된 상태를 의미한다. 추동을 촉발하는 것은 대개 배고픔, 목마름, 성욕 같은 생물학적 욕구들인데, 추동감소이론은 인간은 그러한 추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동기화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을 주장한 Hull(1943)은 인간에게는 몇 가지의 기본적 추동이 있으며, 인간은 이러한 추동에 의해 발생된 긴장을 감소시켜 생물학적 항상성(homeosatsis)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행동한다고 보았다. 항상성의 원리란 유기체가 생존에 적합한 체온, 심박수, 혈압, 혈액 내의 포도당 함유량, 신체 내 수분과 염분의 균형 등 신체 내부의 환경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경향성을 뜻한다. 추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욕구뿐만 아니라 유인자극(incentive)도 있다. 이는 과거의 경험이 동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예전에 먹어본 맛있는 음식 냄새를 맡으면 그 음식이 먹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게 발생한다. 그러나 추동감소이론은 다음과 같은 비판을 받고 있다. 첫째, 추동감소이론은 본능이론과 마찬가지로 복잡하고 다양한 인간의 사회적 행동(예, 이타성)을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둘째, 추동감소이론은 암벽등반이나 번지점프처럼 인간이 의도적으로 생리적 각성을 높이려는 행동을 설명할 수 없다. 추동감소이론은 인간의 행동이 긴장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만 일어난다고 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성 이론

 

Hebb(1955)의 각성이론(arousal theory)은 인간은 적절한 수준의 흥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동기화된다고 주장한다. 각성 수준이 너무 낮으면 지루함을 느껴 자극을 추구하게 되고. 각성 수준이 너무 높으면 긴장 상태가 되어 수행 수준이 떨어진다. 각성 수준이 높아질수록 수행 수준은 점차 증가하며, 이는 최적의 각성 수준에서 최대가 된다. 그러나 과대 각성이 되면 수행 수준은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이렇듯 각성 이론은 추동감소이론이 설명하지 못하는 행동들에 대한 설명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각성 이론은 행동의 동기를 '추동감소의 추구'에서 '최적 각성상태의 추구'로 설명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이론이라기보다는 추동감소이론의 확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기에 대한 인지적 접근

 

인지주의자들은 인간의 중요한 동기가 외부의 객관적 현실로부터가 아니라 현실에 대한 주관적 해석으로부터 생겨난다고 간주한다. 만약 어떤 보상이 자신의 행동의 결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 행동에 대한 보상은 강화로서의 힘을 상실하고 말 것이다.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 이유는 과거에 행한 그 일의 결과를 어디에 귀인 하느냐에 따라, 그리고 그 행동의 결과를 어떻게 예측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때가 많다. 인지적 접근은 인간이 왜 미래의 사건에 대한 기대에 의해 동기화되는가를 설명해 준다.

동기에서 기대(expectation)의 중요성은 Rotter(1954)에 의해 제안되었다. Rotter에 의하면, 개인이 특정 행동에 동기화될 확률은 그 행동을 통해 어떤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와 그 목표의 개인적 가치에 의해 결정된다. 기대와 현실사이의 차이를 지각하게 되면 개인은 이를 메꾸도록 동기화한다.(Festinger,1957).

이는 집단 수준에서도 나타나는데, 예를 들어 개인의 행동이 그가 속한 집단의 기준에 적합하지 않으면 그 개인은 그 집단에 보다 잘 어울리도록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인지주의자들은 인간의 내재적으로 동기화되기 위해서는 선택, 통제와 자기결정에 대한 지각이 결정적이라는 데 합의하고 있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경험하는 사건이나 그 결과가 통제 불가능하다고 믿을 때 학습된 무기력을 발달시키는데(Seligman,1975). 학습된 무기력은 동기의 상실과 직결되며 우울, 불안과 같은 정신적 문제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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